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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life

[일상의 견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법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갓 짜낸 에스프로소는

황금색 거품을 곱게 덮어 쓴다.

짦은 호흡이긴 하지만 충분히 깊게

그 거품을 공기와 반반 섞어 들이키면

커피가 혈관을 타고 뇌에 직접 전달 된 듯

진한 여운이 남는다. 


입 천장에 

ABC 초콜릿을 숨겨 놓아도 좋다.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삼킬 때마다

파도에 깍이는 모래성처럼 달콤함이 쓸려 내려와

쓴 맛을 달래는 체이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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