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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짜이쯔

오사카의 밤은 낮 보다 아름답다 생명력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잿빛의 낯으로 잔뜩 웅크리고 있다 해가 뉘엿뉘엿 저믈 때즘 기지개를 편다. 하나 둘 살아나기 시작하는 시체들의 밤처럼 도시의 생명력도 하나 둘 점화되고무채색의 도시에 빈틈없이 색이 채워지면비로소 온전한 모습의 도시로 깨어난다. 달빛에 꽃을 피우는 달맞이꽃 처럼오사카의 밤도 달빛을 벗 삼아 절정에 이른다.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 Osaka 2013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 Osaka 2013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 Osaka .. 더보기
[일상의 장면] #을숙도 공원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Perutz Primera 200 더보기
[일상의 활력] 날씨 좋은 날엔 #PCX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Perutz Primera 200 일 년에 몇 번 탈까 말까 해서처분을 고민하기도 했지만근데 그 몇 번이 주는 기쁨을 포기하기 쉽지 않단 말이지... 더보기
짐 덜어내기 필요와 불필요의 경계는 모호하다. 의미는 선명하게 대비되지만 그것을 규정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성철 스님의 무소유는 필요를 불필요로 규정하는 하나의 수행이다.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것에 만족할 때 우리는 필요라고 믿어 왔던 것들에 대한 불필요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이 그리질 못하고 필요가 만들어 낸 불필요한 무게를 짊어진다. 항상 가지려고만 했지 버리는 것에 익숙치 못한 탓이다. 두고 온 아쉬움 보다 가져간 불편함이 더 큰 줄 알면서도 그렇게 매번 짐은 생각보다 무거워 진다.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더보기
[일상의 장면] #조기교육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