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들의 캠핑 오랜만의 사람들과 오랜만의 캠핑이다.회사라는 수직적인 구조 속에서 수평적인 관계를 만들어낸 인연이라 값지다.종종 가던 캠핑이었는데 후배 녀석이 회사를 떠난 이후로는 한동안 뜸했다.그래도 연락이 닿고 인연의 끈을 놓지 않다 보니 다시 모이는 기회가 생겼다. 남자 넷이서 떠나는 캠핑은 헐겁다.철저한 준비보다는 닥치는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을 믿는다.계곡으로 떠나면서 여벌 옷 하나 준비하지 못한 것만 봐도 알만하다그래도 술과 고기만은 너나 할 것 없이 확실하게 챙기는 것이 사내들의 캠핑이다. 텐트를 치기 전 맥주 박스를 먼저 꺼낸다.거사를 치르기 전 행하는 의식처럼 우리는 각자의 맥주캔을 딴다.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다.사실 이때부터 시작된 술판이란 걸 다들 알고 있다.지금 부터는 끊임없이 입에 무언가를 넣.. 더보기 [일상의 활력] 올여름 막판 물장구 #Ricoh GR #밀양 #2018.08.25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