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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우울할 땐 시장욕(市場浴), 방콕 짜뚜짝 & 담넌 싸두악 혼자만의 여행이 길어지다 보면 덜컥 우울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설레임은 무뎌지고 어깨는 무너지고 발걸음은 무거워지는... 낮선 사람들의 관심이 성가시게 느껴지고 여행의 의미 마저 퇴색 되어 버리는... 이럴 땐 모든 일정을 접고 시장을 찾아 나서야 한다. 내가 아는 한 시장은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충만한 곳이다. 단순히 생을 이어가기 위한 병원의 그것과는 다르다. 열정이 수반되고 가치가 부여되며 개개인의 방식이 더해지는 보다 능동적인 표현이다. 그래서 항상 시장은 생기와 활기가 넘친다. 그런 시장을 걷다 보면 어느새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진다. 역시 우울증엔 시장욕(市場浴) 만한게 없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800 | Bangkok 2008 Ca.. 더보기
배낭족들의 교차로, 카오산 로드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여정의 시작을, 누군가에게는 고단한 여정의 끝을 알리는일상으로부터의 탈출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동시에 이루어 지는 떠난 만큼 채워지고 채워진 만큼 떠나 버리는 딱 그만큼의 설레임과 그만큼의 아쉬움이 교차되는 곳...카오산 로드는 그랬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Bangkok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Bangkok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Bangkok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Bangkok 2008 Canon EOS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