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썬셋이 가장 아름다운 그 곳, 캄보디아 시하눅빌 기억되는 여행은 종종 변수라는 녀석을 수반한다. 내겐 지난 캄보디아 여행이 그랬다.방콕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로코는 자신이 직접 지도를 그려가며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멋진 놈이었다. 적어도 그 놈에 대한 믿음이 깨지기 전 까진 말이다. 여행 경험이 풍부한 그는 내게 시하눅빌이란 곳을 소개한다. 여행 중 들었는데 거기서는 공짜로 먹고 자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못미더웠다. 그런 나를 눈치챘는지 기어코 같이 가서 확인 해보자며 특유의 어린 놈 객기를 부린다.나는 불안 불안 하면서도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그와의 동행을 결정했다. 그런데 도착하니 얘기는 달라진다.무료숙식은 고사하고 상술이 판을 치는 휴양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제서야 이 친구가 허당이란 사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만히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