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렌즈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오사카 초기 해외여행은 소수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다. 그렇다 보니 종종 과시의 수단이 되었고 이는 여행의 목적을 변질 시켰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 보다는 여권에 얼마나 많은 스탬프를 찍고 증거자료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남기느냐가 중요했다. 그렇다 보니 과거 패키지 중심의 여행 시장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질보다는 양에 충실할 수 밖에 없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 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많이 변했다. 정보력을 지닌 소비자가 대거 등장했고 공유를 통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시켰다. 조기교육 세대들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로 주요 고객의 연령층이 낮아졌으며 이는 해외여행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언어의 장벽 또한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두렴움은 기.. 더보기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고베 역사란 책은 차칫 지루할 수 있지만 역사란 수업은 꽤나 흥미롭다. 지루한 문체를 흥미로운 구어체로 번역하는 전달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패키지 여행에 있어 가이드는 그런 전달자 역할을 독특히 해낸다. 간혹 가이드의 지식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머리에 든 것 좀 있다는 식자층들이다. 어떻게든 가이드를 지적으로 무력화 시키려는 그들의 거만한 태도를 보고 있으면 우글거리는 속에 괜한 멀미가 난다. 배움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이드의 지적 깊이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졸렬하기 짝이 없다. 비록 그 깊이는 덜 할지 몰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태도는 논문과 명예를 위해 지식을 쌓는 그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 지식 탐구에 있어 가이드의 목적은 보다 고차원적이다. 자기만족 혹은 단순한 앎에 그치는 것이..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 해동용궁사 금요일날 오신 부처님의 센스에오늘 하루 즐거웠습니다. Canon EOS 5D Mark2 | Canon 24-105mm F4.0L | ISO 160 | 해동용궁사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24-105mm F4.0L | ISO 160 | 해동용궁사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24-105mm F4.0L | ISO 160 | 해동용궁사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24-105mm F4.0L | ISO 250 | 해동용궁사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24-105mm F4.0L | ISO 250 | 해동용궁사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24-105mm F4.0L |.. 더보기 순천 가는 무궁화호, 순천만 기차가 타고 싶었다. KTX가 아니라 진짜 기차 KTX는 기차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정작 기차의 매력은 상실한 한낱 교통수단에 불과하다. 자고로 기차여행은 이동하는 시간 마저 설레일 수 있는 짭조름한 쥐포 냄새 가득한 그런 여행이어야 한다. 느리게 가는 창 밖 풍경 만큼 느린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을 펼쳐놓고 여유있게 졸 수 있는 들르는 간이역마다 선잠을 깨우는 그래서 평생 들어보지 못한 동네 이름을 기억 할 수 있는 그런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게 진짜 기차여행이다.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600 | 순천만 2012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Perutz Primera 200 | 순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