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스베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빛 고운 날의 보트 트립, North Bay in Canada 물결은 잔잔하다. 구름을 힘겹게 뚫은 햇빛이 분무기를 통과한 물줄기 처럼 곱게 빻아져 피부를 적신다. 이런 무채색 같은 날은 좀 얌전했으면 하련만 주체할 수 없는 내 기분은 튀어 버린 물감처럼 오점으로 남았다. Canon EOS 30D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100 | North Bay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North Bay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North Bay 2008 Canon EOS 30D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100 | North Bay 2008 Canon EOS 30D .. 더보기 지독한 고요함이 존재하는 곳, 메타와(Mattawa) in Canada 내게 평화란 이런 것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지독스런 평화로움은 무료함으로 이어졌고 무료함은 우울증으로 치닫고 있었다. 눈이 어지럽고 귀가 시끄러운 곳에 익숙했던 지난 날의 삶이 나타내는 거부 반응이다. 그렇게 하루, 이틀 그리고 사흘이 지나니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이곳 사람들의 느린 삶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눈에 익어간다는 것은 그들의 템포에 내가 맞춰가고 있다는 것 느리게 산다는 것은 나와 내 주변 모든 것을 지각하는 행위다. 숨을 쉬고 있음을 햇살이 닿는 따뜻함을 풀잎이 태우는 발끝 간지럼을 내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살아온 건 아닌지... 시선 닿는 저 잔잔한 호수에게 넌지지 묻는다. Canon EOS 30D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400 | Me..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