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마추피추 썸네일형 리스트형 희망을 품은 달 낮은 담벼락 너머로 훤히 보이는 살림살이가 너도 나도 비슷해 부족해도 그게 인생이거니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 곳을 달동네라 부른다. 왜 달동네라 부르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추측컨데, 높은 산 중턱에 자리 잡아 달과 가까이 있어 달동네인 것 같기도 하고 대부분의 집들이 달세를 놓아 달동네라 부르는 것 같기도하고... 지금껏 내가 생각했던 달동네의 정의라면 정의다.하지만 오늘, 지난 날의 사진을 보며 새로운 추측 하나를 더해본다. 태양과 달리 달은 곁에 두고 벗 삼을 수 있는 존재다.푸근한 달덩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종종 답답한 속내를 털어 놓기도 하고 은은한 달 빛에 위로 받기도 한다.바람을 전하기도 하며 그리움을 담아 내기도 한다. 한산도 달 밝은 밤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