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을 통해 느끼는 일의 기쁨과 슬픔, 치앙마이 "여행사? 좋겠어요. 여행 많이 다니시겠네요?"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디서 단체로 교육이라도 받는걸까? 여행사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그 반응들이 참 한결같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헌데 그렇게 따지면 NC소프트에서 일하는 친구는 밥먹듯 만랩 찍었어야 했고 강원랜드에서 일하는 친구는 손모가지가 날아가도 벌서 날아갔어야 했다. 물론 에외도 있긴 했다. 냉동식품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는 출근 후 5분, 퇴근 전 5분, 야근 중 5분 그렇게 하루 15분 고향만두를 돌린다. 이 기세로 과장 진급을 한다면 올드보이 오대수의 기록을 갈아 치울 듯 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여행사에서 일해서 좋은 점?없다. 혹 있더라도 생색낼 정도는 아니니깐 그냥 깔끔하게 '없다'라고 하고 싶다. PUS TO CNX KIM DAHU.. 더보기 여행사 직원이 말하는 여행과 출장 사이, 싱가폴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여행사는 여행을 보내는 곳이지 여행을 하는 곳이 아닌데 여행사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여행 많이 다니시겠어요?" 라고 되묻는다. 그럼 나는 그저 멋쩍게 웃을 뿐이다. 물론 출장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출장이다.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래주기는 하지만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동시에 남기기에 결국 본전치기다. 나도 여행을 하고 싶다. 내 돈 주고 내 연차 써서 오롯이 내 여행을 하고 싶다.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Potra NC160 | Singapore 2013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Potra NC160 | Singap.. 더보기 [일상의 견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법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갓 짜낸 에스프로소는 황금색 거품을 곱게 덮어 쓴다. 짦은 호흡이긴 하지만 충분히 깊게그 거품을 공기와 반반 섞어 들이키면 커피가 혈관을 타고 뇌에 직접 전달 된 듯진한 여운이 남는다. 입 천장에 ABC 초콜릿을 숨겨 놓아도 좋다.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삼킬 때마다파도에 깍이는 모래성처럼 달콤함이 쓸려 내려와쓴 맛을 달래는 체이서 역할을 한다. 더보기 [일상의 견해] 꿈꾸는 아침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알람소리가 아닌 머릿맡에 떨어진 햇살에 눈을 뜬다.잠기운 달아날까 세수는 생략하고 눈꼽만 살짝 떼어 낸다.한손으로 엉덩이를 긁으며 나머지 한손으로 커피를 내린다.부시시한 머리, 반쯤 감은 눈으로 테라스로 향한다.위태위태한 흔들의자 위에 무릅팍과 가슴팍을 맞닿게 앉아커피가 적당히 식을 동안 발가락을 꼼지락거린다.그렇게 커피 한모금으로 입안 가득 텁텁함을 쓸어내리며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졸리는 출근길, 꿈꾸는 아침 풍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