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도적 고립 한 무리의 개떼 같았다.주인의 손에서 멀어진 공을 보고 미쳐 날뛰는... 고등학교 체육시간체육 선생님이 옛다 하고 던진 축구공은그렇게 친구들을 개로 전락시켰다. 나는 종종 그 무리에서 이탈했다.구기 종목에 소질이 없었을 뿐더러굳이 나까지 가세해구린 땀냄새를 다음 수업시간에 더하고 싶지 않았다. 대신 고운 흙이 눕기 좋게 깔린 나무 그늘을 찾았다.30초의 안티쇽을 자랑하는 CDP와 PARENTAL ADVISORY 딱지가 붙어 있지만 아버지의 상의 없이 구입한 CD들을 챙겼다. 2PAC의 'Life goes on'을 들으며 눈꼬리 옆으로 지나가는 개미들의 관찰한다. 아니, 관찰이라기 보다는 그냥 시선에 담아둔다.그리고는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생각들을 한다.쓰잘데기 없는좋지도 나쁘지도 않은해도 그만 안 해도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