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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타어안

숙면 유도 료칸, 히젠야 료칸과 그 주변 불면증이 심한 편이다.이런 저런 노력을 해보지만예민한 천성을 고치지 않으면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부터는그러려니 하고 산다.그렇게 10년이 넘으니 블면증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다만 생활이 불편한건 여전하다. 그래도 비가 오는 밤이면 좀 덜하다.창문을 열어 놓고 빗소리를 들으면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잠이 들곤 한다. 물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다.잡생각이 사라지고 그 소리에만 집중하게 된다.혹시나 해서 녹음한 물소리를 들어 보기도 했는데효과는 전혀 없었다. 적어도 나의 뇌세포는 양식과 자연산은 확실히 구분 하는 것 같았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몸이 피곤해 잠이 쉽게 들 법 한데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그러질 못한다.일본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 자리잡은 료칸에서의 첫날밤까슬까슬한 .. 더보기
그 방에 무슨 일이?, 카멜리아로 떠나는 일본여행 이동하는 시간 마저 오롯이 여행의 일부가 되는 것은 배로 하는 여행만이 가지는 매력이다. 먹을 거리를 잔뜩 실어 출발전의 설레임을 1박 연장시킨다. 밤 늦도록 친구와 주고 받는 농담과 진담은 쓰디쓴 보드카에 적절히 섞인 오렌지 쥬스처럼 달콤쌉싸름하다. 칠흙 같은 밤바다의 선도 높은 밤바람을 피부로 직접 마중하는 것 또한 빼먹지 말자.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8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8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800 | Fuku.. 더보기
할로윈 제대로 즐기기, 좀비들의 행진 축제라는 멍석을 깔아줘도제대로 즐기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흥을 즐기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나이를 잊을 수 있어야 하며신분을 잠시 떨쳐내야 하고성별은 무시할 줄 알아야 하며무거운 권위는 살짝 내려 놓아야 한다. 분명 우리도 흥이 있는 민족이긴 한데손에 쥔 화투패 처럼좀체 풀어놓칠 않는다.그래서 노래방이란 문화가 발달한 건지도 모르겠다. 용기는 헌팅할 때만 필요한 게 아니다.용기 있는 자가 인생의 참재미를 맛본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Marcha de Zombies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Marcha de Zombies 2009 C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