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유도 료칸, 히젠야 료칸과 그 주변

불면증이 심한 편이다.

이런 저런 노력을 해보지만

예민한 천성을 고치지 않으면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부터는

그러려니 하고 산다.

그렇게 10년이 넘으니 블면증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다만 생활이 불편한건 여전하다.

그래도 비가 오는 밤이면 좀 덜하다.

창문을 열어 놓고 빗소리를 들으면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잠이 들곤 한다.

물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다.

잡생각이 사라지고 그 소리에만 집중하게 된다.

혹시나 해서 녹음한 물소리를 들어 보기도 했는데

효과는 전혀 없었다.

적어도 나의 뇌세포는

양식과 자연산은 확실히 구분 하는 것 같았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몸이 피곤해 잠이 쉽게 들 법 한데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그러질 못한다.

일본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 자리잡은 료칸에서의 첫날밤

까슬까슬한 다다미 방에 누워있으니

개울가의 물소리가 들린다.

설마... 하는데 스르르 눈이 감긴다.

여행지에서 이렇게 달달한 밤은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억된다.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2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2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2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2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2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1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1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1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Zenitar 16mm F2.8 FISH-EYE | ISO 10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Canon 50mm F1.4 | ISO 25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Canon 50mm F1.4 | ISO 25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Canon 50mm F1.4 | ISO 16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Canon 50mm F1.4 | ISO 1600 | Fukuoka 2012

Canon EOS 5D Mark2 | Canon 50mm F1.4 | ISO 640 | Fukuoka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