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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스트리트

홍콩여행시 챙겨야 할 것들... 괜찮은 옷 한 벌을 챙겼어야 했다. 땀에 쩔어 색 마저 누렇게 변한 셔츠를 입고 한참을 망설였다. "설마 그 몰골로 여기 들어오려는건 아니겠지?" 하는 클럽 앞 스탭의 미심쩍은 시선이 느껴졌다. 나도 오늘 내가 얼마나 초라한지 안다. 원래 이런 놈 아니니깐 그만 눈치 좀 줬음했다. 지갑을 두둑히 챙겼어야 했다. 홍콩은 지갑을 여는 만큼 즐거워 지는 곳이다. 하루 일정의 경유지라는 생각에 너무 인색하게 굴었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북경오리를 뜯지 못한게 한이 된다. 두 번의 경험 두 번 다 목적지가 아닌 경유였다. 캄보디아 배낭 여행길에 한 번 싱가폴 출장길에 한 번 그렇게 언제나 홍콩은 아쉬움으로만 남아 있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H.. 더보기
배낭족들의 교차로, 카오산 로드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여정의 시작을, 누군가에게는 고단한 여정의 끝을 알리는일상으로부터의 탈출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동시에 이루어 지는 떠난 만큼 채워지고 채워진 만큼 떠나 버리는 딱 그만큼의 설레임과 그만큼의 아쉬움이 교차되는 곳...카오산 로드는 그랬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Bangkok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Bangkok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Bangkok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Bangkok 2008 Canon EOS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