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똑딱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의 배회] #광안리 #커피스미스 Canon AF35ML | Canon 40mm F1.9 | Fuji Superia 200 더보기 [일상의 만남] 오사카 기타 샾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더보기 이곳이 피터팬의 원더랜드, 유후인 지병이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서른에 접어 들면서 병세가 확연해졌다. 물론 그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그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니, 그 때는 병이라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서른이 넘어서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자가 진단을 내렸다. 일상 생활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특정 사물 앞에서 병세가 도지는 경향이 있다. 여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가도 호기심 돋는 장난감 가게를 발견하면 홀인원 되는 골프공 처럼 가게로 빨려들어간다. 여자친구는 말도 없이 사라진 나를 쏘아붙이지만 윙윙 거리는 모기소리처럼 들릴 뿐 팔린 정신은 스스로도 통제 불능이다. 그런 내게 유휴인은 치명적이었다. 정신이 혼미해지고 판단력을 잃게 만들었다. 세상 어딘가 내 세상이 있다면 여기가 바로 내 세상이다. Contax T2 |.. 더보기 [일상의 견해] #성숙이란?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겉을 버리고 달달한 속을 채우는 과정 더보기 의도적 고립 한 무리의 개떼 같았다.주인의 손에서 멀어진 공을 보고 미쳐 날뛰는... 고등학교 체육시간체육 선생님이 옛다 하고 던진 축구공은그렇게 친구들을 개로 전락시켰다. 나는 종종 그 무리에서 이탈했다.구기 종목에 소질이 없었을 뿐더러굳이 나까지 가세해구린 땀냄새를 다음 수업시간에 더하고 싶지 않았다. 대신 고운 흙이 눕기 좋게 깔린 나무 그늘을 찾았다.30초의 안티쇽을 자랑하는 CDP와 PARENTAL ADVISORY 딱지가 붙어 있지만 아버지의 상의 없이 구입한 CD들을 챙겼다. 2PAC의 'Life goes on'을 들으며 눈꼬리 옆으로 지나가는 개미들의 관찰한다. 아니, 관찰이라기 보다는 그냥 시선에 담아둔다.그리고는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생각들을 한다.쓰잘데기 없는좋지도 나쁘지도 않은해도 그만 안 해도 그..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