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책은 차칫 지루할 수 있지만 역사란 수업은 꽤나 흥미롭다.
지루한 문체를 흥미로운 구어체로 번역하는 전달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패키지 여행에 있어 가이드는 그런 전달자 역할을 독특히 해낸다.
간혹 가이드의 지식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머리에 든 것 좀 있다는 식자층들이다.
어떻게든 가이드를 지적으로 무력화 시키려는
그들의 거만한 태도를 보고 있으면
우글거리는 속에 괜한 멀미가 난다.
배움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이드의 지적 깊이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졸렬하기 짝이 없다.
비록 그 깊이는 덜 할지 몰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태도는
논문과 명예를 위해 지식을 쌓는 그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
지식 탐구에 있어 가이드의 목적은 보다 고차원적이다.
자기만족 혹은 단순한 앎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만족, 그로 인한 피드백을 통해 성취감을 맛 보는데 있다.
그렇다 보니 한 사실에 대해 다방면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데 노력한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고 하지 않는가.
분명 가이드의 지식은 그런 즐김의 과정에서 비롯 되는 것이다.
물론 옵션과 쇼핑 커미션에 눈먼 가이드들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일부 자격미달의 가이드들을 두고
모든 가이드들을 싸잡아 장사치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분명 휼륭한 가이드는 패키지 여행의 꽃이라 할 만 하며
이런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8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80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6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6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60 | Osaka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60 | Osaka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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