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사각 냄비에 나오는 조개찜 가게가
경쟁하듯 생겨나더니 어느 순간 잘 보이지 않네요.
검색하니 해운대에 소문난 곳이 있어 찾았습니다.
역시나 손님이 많습니다.
입구 웨이팅에서부터 맛집 포스를 풍기네요.
타 지역에서 놀러 오신 분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둘이서 조개찜 '小'를 주문합니다.
저녁 피크 시간대라 홀 이모들 엄청 바쁘십니다.
한번 누른 벨은 사뿐히 즈려 듣고 흘려주십니다.
정말 급한 주문을 넣으려면
연속 4번 정도는 눌러주셔야 합니다.
'띠디디띵동~'
맞습니다.
이 네모 냄비.
이걸 찾아 여기까지 온 겁니다.
맛은?
뭐, 다들 생각하시는 조개찜 맛입니다.
딱히 다 퍼준 거 같지도 않고요.
그저 네모난 냄비를 만난 것에 만족합니다.
먹다 보니 게 한 마리 더 나오네요.
사이즈가 꽃게랑보다 못한 녀석입니다.
뜻밖의 귀여움으로 마무리된 식사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곳은
전형적인 관광객들의 맛집인 듯하네요.
부산시에서 민증 발급되신 분들은
굳이 줄 서서 안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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