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의 힐링 카페, 병산365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제법 가파른 언덕을 오릅니다.
비탈진 길을 오르다 보면
'healing cafe in nature'라는
슬로건에 딱 어울릴 만한 장소가 나오죠.
지대가 높아지면
뭐든 비싸지는 경향이 있는가 봅니다.
아메리카노 5,000원
열대우림 목욕탕 타일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우드+보태니컬
이 정도면 카페 인테리어의
치트키 조합 아니겠습니까.
열일 하는 피카츄도 목격됩니다.
좋아요 버튼이 있다면 10번쯤 눌러주고 싶네요.
취향저격입니다.
고도리도 한 마리 보입니다.
입구에 커다란 고릴라도 있었는데
꼬마 친구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진동벨 신호에 맞춰 픽업해 온 커피와 머핀입니다.
초코머핀은 딱 먹기 좋은 온도로 데워주네요.
1층 열대우림을 벗어나 2층으로 향합니다.
천장을 보니 기존의 한옥 구조가 그대로 눈에 들어옵니다.
1층과 달리 차분한 느낌입니다.
광합성 작용은 2층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보죠.
전형적인 맞배지붕 형식의 한옥입니다.
간결하고 소박한 모습이
주위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힐링 포인트는 테라스에 있었던 듯합니다.
조만간 비 소식이 있다면
이곳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처마 밑에 비를 피하고
또르르 떨어지는 빗줄기를 보며
따뜻한 커피잔으로 손을 데운다면
말 그대로 힐링이 될 듯하네요.
근데 마당에 왠 게르?
저곳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글램핑 손님이라도 받으시는지?
글램핑이 가능하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고 싶네요.
다행히 이 날은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나름 핫플로 소문난 곳이라
주말엔 손님들로 많이 북적됩니다.
힐링이라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평일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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