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집
밀양 동부식육식당
3월 꽃샘추위에 차박을 하고 나니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이 간절합니다.
차박지가 창녕이었던 터라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들릴 만한 곳을 찾던 중
이 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식 오픈 시간은 9시 30분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20분 정도에 들어오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1등 손님이 되어 돼지국밥을 주문합니다.
국밥의 5할은 김치죠.
딱 봐도 국산스러운 자태에
주방 이모들의 손맛이 느껴지는 비주얼입니다.
아쉽게도 옆에 깍두기는 너무 익어
아삭한 식감을 잃었네요.
(이건 거의 젤리 수준)
소뼈를 고은 육수에
돼지고기를 넣은 것이 이 집의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국물이 맑고 뒷맛이 개운합니다.
국밥 한 그릇을 하고 나면
하루 종일 입안에 남는 그 텁텁함이 싫었는데
이 집 국밥은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클리어
첫 술에 감동이 전해지는 맛은 아니지만
먹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그런 맛입니다.
역시나 소문날만하고 추천할 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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