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호강과 눈 호강을 동시에
어셈블 커피 로스터스
창녕 우포늪 1박 후 부산으로 가는 길
삼랑진에 커피 잘하는 집이 있다길래
들러서 커피 한 잔 하기로 합니다.
주말이었지만 이른 시간에 도착해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빵 반김
아침으로 국밥 한 그릇 든든하게 먹고 왔는데
이상하게 빵은 또 땡기네요.
항상 느끼지만
바리스타는 뒷모습이 멋집니다.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눕고 싶은 소파 테이블은
5인 이상 단체 손님만 앉을 수 있다고 해서
아쉽지만 Pass
같은 2층에 이 만큼의 공간이 더 있습니다.
테이블을 다 세어 보진 않았지만
근래 가본 카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네요.
테이블마다 쿠션이 있어
아늑함이 추가되었습니다.
2층 테라스
의자가 딱 6개네요.
인원 수만 맞으면 이 공간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도 있을 듯합니다.
3층으로 올라갑니다.
3층은 테라스가 메인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옆에 난로가 있어
충분히 야외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철길은 폐선된 경전선 철도길인데
지금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관광지로 열일중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카페라테 & 바닐라라테 & 치즈 식빵
식빵은 먹기 좋게 커팅해서 살짝 데워줍니다.
분명 배는 부른데 빵에 먼저 손이 갑니다.
헉... 여기 카페라테...
진심 맛있는 거 아닙니까?
아까 그 뒤태 바리스타 알고 보니 라테 장인
커피는 커피대로 깊은 맛이 나고
우유는 우유대로 진한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이건 그냥 인정각
알고 보니 이 집 커피 장인들의 업장이었음.
어쩐지 때깔부터 남달랐음.
이곳은 바리스타 아카데미에서 오픈한 카페였습니다.
김해 바리스타학원이 작년 9월 이 카페를 오픈하면서
명칭도 어셈블 바리스타학원으로 변경했다고 하네요.
유명한 강사들을 자랑하는 곳이니만큼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 실력도 검증이 됐겠죠?
이상 분위기에 눈 호강도 하고
커피맛에 입 호강도 할 수 있는
'어셈블 커피 로스터스'였습니다.
'.ordinar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배회] 3월 28일 온천천 벚꽃 근황 (0) | 2019.03.28 |
---|---|
[일상의 방문] 비콘그라운드 (B-CON GROUND) 현장 다녀왔습니다 (0) | 2019.03.22 |
[일상의 맛집]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밀양 돼지국밥, 동부식육식당 (0) | 2019.03.18 |
[일상의 커피] 집중하기 좋은 카페, 망미동 모토(MOTTO) 커피 (0) | 2019.03.05 |
[일상의 맛집] 해운대 조개찜, 다퍼주는집 (0) | 2019.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