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며 멍 때리기 좋은 카페
봄여름가을
슬도 해안둘레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입니다.
처음 지나칠 때 오픈전이라 아쉬웠는데
돌아오는 길, 이렇게 문을 열었네요.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들이닥칩니다.
이미 저희 말고도 오전부터
절반 이상의 테이블이 찹니다.
좀 걸었더니 땀도 나고
'아아'로 주문하죠.
창 밖 멍 때리기 좋네요.
한 번에 주문이 밀려 좀 기다립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날씨가 좋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바다도 시원하고
커피도 시원하고
확실히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사실 요즘 핫하다는 카페들은
주변이 너무 시끄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아직 그 핫함의 때가 덜 탄 듯하네요.
소문나기 전에 조용하게 한 잔 하고 오시죠.
바다를 보며 그저 멍 때리기 좋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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