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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만남] MISSING YOU GUYS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64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더보기
책과 친해지기, la FIL - la Feria Internacional del Libro 다독(多讀)에 대한 부담을 없애야 한다.독서량이 주는 포만감 보다는 한권의 책이 던지는 사색의 깊이에 배부르면 그만이다. 첫 장에서 시작할 필요도 없고마지막 장에서 끝날 필요도 없다. 한 글자 한 글자를 눈에 다 넣을 필요도 없으며안 읽힌다 싶으면 그냥 덮어두는 게 좋다.몇 일이 되었든 몇 년이 되었든 훗날 다시 그 책장을 넘기는 날이 온다. 양서만을 골라 읽지 않아도 된다.지나친 청결이 몸의 면연력을 떨어뜨리듯너무 좋은 책만 골라 읽는 것 또한 지적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무엇을 얻기 위해 책을 펼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그것 만큼 책 읽기가 피곤해 지는 것이 없다. 그저 읽고 남는 것이 있으면 주워 담으면 된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보다는글이라는 활자의 집합체 책이라는 종이의 집합체와 먼저 익숙해져 본다.. 더보기
낡음의 미학을 느끼다, Teuchitlán in Mexico 낡은 티셔츠가 하나 있다. 언제 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세월의 흔적은 역력하다. 늘어난 목과 헤진 어깨 수십번의 세탁에 힘이 빠진 염색 향은 사라지고 얼룩으로 남은 커피 지금 생각해 보면 퍽이나 이 티를 즐겨 입었던 것 같다. 떨리는 마음으로 여자친구의 손을 잡았던 그 날에도 배낭 하나로 겁 없이 세상을 유랑하던 20대에도 밤 공기 가르며 자전거 내 달리던 지난 여름 날에도 이제는 버려야지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단지 낡았다고 버리기에는 낡음이라는 가치를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낡음이란 것은 오랜 친구와 같다. 내가 아닌 척 해도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고 나의 미안함을 더 큰 이해로 덮어주며 같은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는 그런 친구... 오래되었다고 친구를 바꾸지 않는 것처럼 낡음이란 것은 .. 더보기
본고장의 맛을 보다, 멕시코 떼낄라 누군가 김치를 물에 씻어 먹으면서김치를 즐긴다고 하면한국 사람 으로서는 참 못마땅할 일입니다.변질된 문화 역시 파생된 문화의 하나로인정 할만 하지만그것이 본래의 것을 훼손해서는 안되겠죠. 떼낄라를 한 잔 들이키고 손등에 올린 소금과 레몬을 훑는 것은김치를 물에 씻어 먹는 것 만큼이나생소한 일 일 수도 있습니다.그것도 모르고한 때 Bar에서 즐겨 먹던 것 처럼손등을 낼름 햝으니옆에 있던 멕시코 친구가 신기한 듯 웃더군요. 사실 멕시코에서레몬... 정확히 말하면 라임과 소금은 우리나라에서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밑간 같은 것입니다.비단 떼킬라 뿐만 아니라모든 음식에 자연스레 곁들여 집니다. 수많은 원조 간판들 속에서 진짜 원조가 생존 하듯 아무리 흉내를 잘 내도 본고장이란 정체성은 존립하기 마련입니다. 두통을.. 더보기
[일상의 배회] #그래피티 작업하는 친구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