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김치를 물에 씻어 먹으면서
김치를 즐긴다고 하면
한국 사람 으로서는 참 못마땅할 일입니다.
변질된 문화 역시 파생된 문화의 하나로
인정 할만 하지만
그것이 본래의 것을 훼손해서는 안되겠죠.
떼낄라를 한 잔 들이키고
손등에 올린 소금과 레몬을 훑는 것은
김치를 물에 씻어 먹는 것 만큼이나
생소한 일 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한 때 Bar에서 즐겨 먹던 것 처럼
손등을 낼름 햝으니
옆에 있던 멕시코 친구가 신기한 듯 웃더군요.
사실 멕시코에서
레몬... 정확히 말하면 라임과 소금은
우리나라에서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밑간 같은 것입니다.
비단 떼킬라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에 자연스레 곁들여 집니다.
수많은 원조 간판들 속에서 진짜 원조가 생존 하듯
아무리 흉내를 잘 내도
본고장이란 정체성은 존립하기 마련입니다.
두통을 유발하는 싸구려 떼낄라가 아닌
떼낄라에서 접했던 Real 떼낄라를
Puro로 한 잔 들이키고 싶은 밤입니다.
Buenas Noches.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1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Tequila 2009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Tequil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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