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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고치며 산다 #베란다 feat. 코일 매트




나 혼자 치며 산다 #베란다  feat. 코일 매트


1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베란다 작업기 다시 이어갑니다.








b e f o r e

"뭐 다들 베란다에 이정도 살림살이는 쌓아놓고 살지않나요?"


사실 저도 이정도는 아니고

베란다 작업을 가장 나중에 하다보니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베란다로 밀어 넣은 상황이었습니다.








베란다 한 켠에 있는 창고입니다.

안쓰는 물건들을 이곳에 죄다 때려 넣곤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창고답게 활용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일단 작업하기 쉽게

문짝을 떼어 냅니다.








천장에서 페인트가루가 계속 떨어지길래

페인팅 작업 전 기존 페인트를 헤라로 다 긁어냈습니다.








페인트는 덤프록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값은 좀 비싸지만 질감이나 방수력이 좋은 것 같아

뒷베란다 시공에 이어 이번에도 이 녀석으로 작업을 했네요.


페인팅을 끝내고

수납을 위해 찬넬선반과 철망을 설치합니다.


참고로 선반으로 활용한 MDF는

현관 신발장을 분해하면서 나온건데

버리지 않고 남겨둔 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네요.








이제 물건들을 정리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공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기존 철제 빨래 건조대가 다 삭아

스댕스댕한 녀석으로 새로 달아줍니다.








페인팅을 끝낸 창고 문짝을 다시 달고

바닥에는 코일매트를 깔아줬습니다.


매트는 배수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습기가 있으면 좋지 않을 것 같아

배란다 오수관을 막고

수도꼭지도 레버식으로 교체 했습니다.

추가 수납을 위해 베란다 한 켠에는 선반을 두었구요.








마지막으로 조명도 교체 해줍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니

역시나 이때가 제일 깔끔하고 좋네요.


지금은 캠핑장비와 자전거

그리고 운동기구들이

베란다를 다시 점령했습니다.


역시 인테리어의 끝은

살림살이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치우고

줄이고

늘리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