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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이지 말자, 인스타그램 에어팟/차이팟 광고




내 눈에 콩나물이 씌었나

에어팟인 줄로만 알았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잘하지도 않는데

그날따라 인스타그램을 켰고

첫 화면에 이 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IPHONE으로 시작하는 문구에서 1차 낚임 

할인전 가격이 19만 원 상당으로

에어팟 정상가랑 비슷했고

하필 그때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라

저 정도 파격 할인도 가능할 수 있겠다 싶었죠.

제눈엔 그저 에어팟으로만 보였던 겁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깊은 후회와 자책만

한마디로 뭐에 씌었던 듯하네요.


그리고 잠시 뒤 이탈리아에서

49.95(EUR) 결제 승인 문자

(확인 사살)









주문한 것조차 잊힐 때쯤 택배가 도착합니다.

생퀴들 이탈리아에서 결제 따놓고

중국에서 보냈네요.

베이징에서 보낼 거면 배송이라도 빨리해주지

독촉 메일 보내서 한 달 정도 걸린 듯합니다.









말로만 듣던 차이팟 입니다.

작동은 이상 없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단출한 구성

투박한 마감

비대한 몸집

차이팟 맞네요.









에어팟 애칭이 콩나물이라면

이 녀석은 오동 통통 숙주나물이라 부르겠습니다.









다행히 작동은 잘 되는 거 같은데

귀에 착용해봤더니

귀에 담배를 하나씩 꽂은 것 같네요.


크기만 살짝 슬림해 줬으면

밤에만 끼고 다니려 했는데

도저히 쪽팔려서 못 끼고 다니겠음

ㅠㅠ









차이팟 가격이 2~3만 원대 정도 되던데

이걸 6만 원 넘게 주고 한 달 걸려 받았으니

삼십 평생 지름 경력에 최대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이건 바로 중고나라 각

(혹시... 사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