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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별이 빛나는 밤의 캠핑, 대운산 캠핑장 캠핑 체어가 마음에 든다.자연스레 굽은 팔꿈치로부터 손바닥이 닿는 자리에 맥주캔이 자리 잡는다.온 몸을 휼륭하게 감싸주니 고치를 입은 누에의 기분이다. 얼마전에 산 JBL CHARGE가 목청을 가다듬는다. 야외지만 성량은 풍부했고리듬도 제법 선명하다. 달려들던 벌레들도 지쳤는지날개짓이 잠잠하고 달을 삼킨 산자락은청포도 왕사탕을 문 아이의 입처럼다 다물지 못한다. 그 틈으로 새는 달빛이 밤하늘을 은은하게 비추면서우리의 캠핑은 완성된다.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0 | 대운산 캠핑 2013 Canon EOS 5D Mark2 | Canon 16-35mm F2.8L | ISO 1000 | 대운산 캠핑 2013 Canon EOS 5D Mark2 | .. 더보기
[일상의 배회] #광안리 #커피스미스 Canon AF35ML | Canon 40mm F1.9 | Fuji Superia 200 더보기
[일상의 배회] 당신의 대리는 어디 있습니까? Canon EOS 5D Mark2 | Canon 70-200mm F2.8L | ISO 400 가끔은 당신도 대리가 필요할 텐데 말이죠. 더보기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오사카 초기 해외여행은 소수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다. 그렇다 보니 종종 과시의 수단이 되었고 이는 여행의 목적을 변질 시켰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 보다는 여권에 얼마나 많은 스탬프를 찍고 증거자료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남기느냐가 중요했다. 그렇다 보니 과거 패키지 중심의 여행 시장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질보다는 양에 충실할 수 밖에 없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 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많이 변했다. 정보력을 지닌 소비자가 대거 등장했고 공유를 통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시켰다. 조기교육 세대들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로 주요 고객의 연령층이 낮아졌으며 이는 해외여행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언어의 장벽 또한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두렴움은 기.. 더보기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고베 역사란 책은 차칫 지루할 수 있지만 역사란 수업은 꽤나 흥미롭다. 지루한 문체를 흥미로운 구어체로 번역하는 전달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패키지 여행에 있어 가이드는 그런 전달자 역할을 독특히 해낸다. 간혹 가이드의 지식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머리에 든 것 좀 있다는 식자층들이다. 어떻게든 가이드를 지적으로 무력화 시키려는 그들의 거만한 태도를 보고 있으면 우글거리는 속에 괜한 멀미가 난다. 배움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이드의 지적 깊이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졸렬하기 짝이 없다. 비록 그 깊이는 덜 할지 몰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태도는 논문과 명예를 위해 지식을 쌓는 그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 지식 탐구에 있어 가이드의 목적은 보다 고차원적이다. 자기만족 혹은 단순한 앎에 그치는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