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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탁스

2011 | 스물 아홉, 유월 다시 일상 속으로 #평온한#일상#서면 더보기
2010 | 스물 여덟, 구월 산은 지리산이다 #천석이나 되는 저 큰 종을 좀 보소#크게 두드리지 않으면 울리지 않는다오#허나 그것이 지리산만 하겠소#하늘이 울어도 울리지 않는다오 더보기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오사카 초기 해외여행은 소수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다. 그렇다 보니 종종 과시의 수단이 되었고 이는 여행의 목적을 변질 시켰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 보다는 여권에 얼마나 많은 스탬프를 찍고 증거자료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남기느냐가 중요했다. 그렇다 보니 과거 패키지 중심의 여행 시장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질보다는 양에 충실할 수 밖에 없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 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많이 변했다. 정보력을 지닌 소비자가 대거 등장했고 공유를 통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시켰다. 조기교육 세대들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로 주요 고객의 연령층이 낮아졌으며 이는 해외여행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언어의 장벽 또한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두렴움은 기.. 더보기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교토 아무리 손품을 팔아 인터넷을 뒤져도 한번씩 후려치는 패키지 가격을 맞추기란 거의 불가능이다. 항공료가 50만원이 넘는데 호텔과 식사 및 모든 일정이 포함한 가격이 399,000원이라니 이런 파격적인 가격은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물론 부작용이 없지 않아 있다. 과도한 옵션과 쇼핑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마이너스를 안고 진행하는 상품인데 기부활동이 아닌 이상 수익을 남길 구실을 마련하는게 사업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기형적인 여행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결과다. '군만두는 서비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는 무료라는 인식이 우리 깊숙이 자리 잡았고 그 결과 마땅히 지불해야할 서비스에 대해서도 제 값 주면 손해이고 호갱님이 취급 받는 세상이 돼버렸.. 더보기
오사카의 밤은 낮 보다 아름답다 생명력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잿빛의 낯으로 잔뜩 웅크리고 있다 해가 뉘엿뉘엿 저믈 때즘 기지개를 편다. 하나 둘 살아나기 시작하는 시체들의 밤처럼 도시의 생명력도 하나 둘 점화되고무채색의 도시에 빈틈없이 색이 채워지면비로소 온전한 모습의 도시로 깨어난다. 달빛에 꽃을 피우는 달맞이꽃 처럼오사카의 밤도 달빛을 벗 삼아 절정에 이른다.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 Osaka 2013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 Osaka 2013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Fuji Superia 200 | Osaka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