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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기념 한화 거제 벨버디어 둘러보기





가족 단위 휴양하기 좋은 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2018.10.15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두고

다녀온 거제 벨버디어입니다.


벌써 두 달 전의 경험이 되어 버렸네요.

늦었지만 후기 올려봅니다.










, 오픈 전부터 대기인수 88명


어수선하고 썰렁한 분위기를 예상하고 갔는데

살짝 반전입니다.


체크인 시간도 남았고

로비가 혼잡하기도 해서

리조트 주변을 먼저 둘러보기로 합니다.









근사한 카페나 펍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주변엔 정말 아무것도 없네요.

방파제에서 낚시하시는 분들 많이 보였는데

낚싯대라도 하나 들고 올걸 그랬습니다.









드디어 체크인을 하고 방을 살펴봅니다.

저희 부부는 스위트 룸을 예약했는데

벨버디어는 전 객실의 50%정도가

스위트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방2+거실+화장실2)


사진은 메인 침실입니다.

그저 모던하고 그저 심플한

컴플레인 방지 구성이네요.

침구류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나무랄 데가 없는

블랙 & 그레이 조합


거실과 메인 침실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가 없는 온돌방입니다.

스위트룸 객실 정원이 5명인데

저희 부부 둘이서 쓸려니 남는 방이 너무 아까웠네요.

친구들이라도 부를걸 그랬습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이 정말 대박입니다.

여름에 온다면 말 그대로 '하태하태' 할 것 같습니다.


저층부에는 프라이빗 풀을 갖춘 룸도 있었는데

저게 아쿠아 스위트인지... 로열 타입인지...

아무튼 저곳에 머문다면

제대로 휴양지에 온 기분 느낄 듯합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대부분의 객실이 오션뷰라고 들었는데

노을빛에 물드는 잔잔한 물결이 마음에 안정을 주네요.









식당은 푸드코트 형식의 고메이(Gourmet)가 있는데

부산 경남 지역 맛집들을 다 모아놨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다리집도 입점해 있네요.


참고로 가족단위가 많다 보니

돈까스와 떡볶이가 최고 인기 메뉴고

그만큼 대기도 깁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고메이를 이용하시는데

단점이라면 그만큼 혼잡하다는 부분입니다.


여유 있고 조용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피크시간대를 피하거나

한 층 아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스토랑도 생각만큼은 비싸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리조트 내 배치된 그림이나

설치미술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야간에는 산책로를 따라 거닐었는데

이때만 해도 부분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뭐 두 달 전 일이니

지금은 다 마무리가 됐겠죠.









거제 벨버디어는 철저하게 가족단위 수요에 맞춰진 느낌입니다.

특히 유아나 소아 동반 가족들의 호응이 좋을 듯한데

저층부 뽀로로 객실부터 해서

야외 뽀로로 파크, 실내 트램펄린 파크 등

키즈를 위한 부대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반면 조용한 쉼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오히려 그런 부분이 방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아이들을 위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고

휴식을 원하신다면 조금의 인내가 필요할 듯합니다.

무엇보다 내년 여름 리조트의 모습이 너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