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가 되기 전에 홈트! 홈트!
나름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왔었는데
어느 날 가볍게 들던 덤벨의 무게가
어찌나 무겁게 느껴지던지
이 놈의 헬스 더 이상은 못 해 먹겠다 싶어 운동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니
몸의 정직한 변화가 일어나더군요.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아랫배는 나오고
말 그대로 ET화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지겨운 헬스를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았고
그래서 결정한 게 홈트!
토탈벤치 치닝디핑 크로스 602
제일 먼저 주문한 녀석입니다.
조립이 만만치 않았지만 그만큼 견고하고 튼튼하네요.
참고로 고무그립 추가 옵션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제품들도 있지만
풀업을 위한 기구만큼은 돈을 좀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유격이 느껴지고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더라고요.
리복 스튜디오 매트 & 짐볼 (65cm)
요가 매트와 짐볼은 홈트를 위한 가장 기본 장비입니다.
동영상을 보니 이 두 가지만으로 여러 가지 맨몸 트레이닝이 가능하더라고요.
리복 스튜디오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좀 비싸긴 한데
그냥 이뻐서 구입했습니다.
나머지는 죄다 핑크핑크 블루블루한 제품들이라...
참고로 여성분들은 짐볼 사이즈 55cm가 적당할 듯해요.
CM케틀벨 X 2
2kg 덤벨 X 2
푸쉬업 바 X 2
집에서 신음소리 내며 굳이 무게를 칠 필요 있겠나 싶어
가벼운 녀석들로만 간소하게 준비했습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횟수만 늘려도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거든요.
FITBOON 홈트레이닝 그립바 세트
라텍스 밴드와 같이 쓸 수 있는 그립바 입니다.
이것도 동영상을 보니 활용이 무궁무진하네요.
FITBOON 라텍스 & 풀업 밴드 X 3
밴드류는 색깔별로 강도가 다르게 나오는데
숙련도에 따라 강도를 높여 셋팅해주면 됩니다.
리복 폼롤러
마지막으로 폼롤러인데
이건 활용도가 좀 떨어지네요.
가끔 아내가 TV 보며 마사지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3개월이 지나고...
이렇게 홈짐을 구성하는데
대략 60만원 정도 든 것 같습니다.
적은 비용은 아니죠.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름 활용은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게을러지고 있는 게 느껴지네요.ㅎ
역시 괜히 비싼 돈 주고 PT를 받는 게 아닙니다.
지금 홈짐을 고민 중이라면
최대한 가볍게 시작하세요.
해본 결과 맨몸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쇳덩이류는 많은 고민을 하고 구입하시고요.
내가 매달리는 일이 많을지
빨래가 매달리는 일이 많을지
그 사용의 주체를 신중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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