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직장이라는 곳이 재미로 다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 붙일 만한 구석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2년째 그 구석구석을 찾고 있지만
한달 한번 월급날 빼고는 도무지 찾질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꿈틀거리는 퇴사 충동으로 멍때리기 한창이다.
자고로 이럴땐 콧구멍에 바람 한줄기 쐬어 주는 것이 좋다.
때마침 그 때 열혈 세일즈 동길군의 대마도 당일치기 제의가 들어 온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소재였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대마도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실제 당일치기로 현지 가능 체류 시간은 최대 3시간 남짓.
아쉬움이 남을 만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부족한 시간은 아니다.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동네를 한 바퀴를 지나 라면 한 그릇 후르륵 하기에는 충분하다.
제주도 보다 더 남쪽에 있어서 그런지
이날 찾은 대마도는 봄날 이었다.
이른 봄바람을 쐬어 주니 죽어가던 감성 세포가 분열하는 것만 같았다.
그럼 뭐하나... 월요일 출근길에 죽을 놈들인데...
Minolta TC-1 | Minolta G-Rokkor 28mm F3.5 | Perutz Primera 200 | Tsushima 2013
Minolta TC-1 | Minolta G-Rokkor 28mm F3.5 | Perutz Primera 200 | Tsushima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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