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2시간을 못자고 운전대를 잡았다.
결함이 있는지 시속 60키로 이상만 밟으면 차가 심하게 떨린다.
이왕 온 거 남들 다 보는 그랜드 캐니언은 보고 가야 되지 않겠나 싶어 무리를 했다.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그랜드 캐니언에 올라서니
입이 쩍 벌어진다.
근데 그게 다다.
입이 쩍 벌어지는 시간 1.5초
다시 다무는데 1초
합이 2.5초
내가 고생한 보답에 대한 감동 치고는 너무 야박했다.
차리리 중간에 들린 후버댐 야경이 더 후한 감동을 줬다.
그래도 발도장 찍고 왔으니
한낱 자랑거리로나마 삼아야겠다.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400 | Hoover Dam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Grand Canyon 2008
Canon EOS 30D | Tamron 28-75mm F2.8 | ISO 200 | Grand Canyo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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