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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똑딱이

[일상의 만남] 과장님 발 냄새 정모 Minolta Hi-Matic 7sⅡ | Minolta Rokkor 40mm F1.7 | Fuji Reala 100 Minolta Hi-Matic 7sⅡ | Minolta Rokkor 40mm F1.7 | Fuji Reala 100 Minolta Hi-Matic 7sⅡ | Minolta Rokkor 40mm F1.7 | Fuji Reala 100 Minolta Hi-Matic 7sⅡ | Minolta Rokkor 40mm F1.7 | Fuji Reala 100 더보기
헌 책을 읽는 다는 것의 의미,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타인의 손 때 묻은 책장을 넘긴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중간 중간 밑줄 그어진 문장에서한 사람의 가치관 혹은 그가 지닌 감성을 엿볼 수 있고 자칫 나는 지나쳤을 문장을 한번 더 눈여겨 보게 한다. 군데 군데 묻은 얼룩은그 사람의 책을 읽는 습관이나 버릇을 짐작케 하고 이로 인해 한 사람의 성격까지도 파악 할 수 있다. 낙서를 발견하는 것도 심심치 않은 재미를 안겨준다.가끔은 한 줄의 낙서에서작가보다 더 뛰어난 재치를 느끼기도 한다. 책을 선물한다는 건선물에 있어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한 사람의 상황, 성향, 감성 따위의 파악 없이는책 선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어느 정도의 두터운 친분 또는 호감을 전제로 한다. 누군가에게 선물한 책이라면책.. 더보기
버킷리스트 하나 지우기,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그 곳, 장가계 대륙의 생각은 언제나 상식을 벗어난다.문화의 후진성에 기인한 것인지13억의 인구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야 할지그 판단이 쉽지 않다. 장가계 역시 그런 대륙의 생각에서만 탄생할 수 있는 여행지이지 싶다.감히 인간이 넘보지 못할 협곡을인간의 손으로 보기 좋게 요리해 놓았다. 중국인들에게 감사를 해야할지자연의 경외심 대한 반성을 해야 할지 고민 되지만 막상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돋아나는 소름을 추스리다보면 잠시나마 자연의 경외심에 대해 운운했던 내 자신이 속물 처럼 느껴진다. 여행지로서의 중국은 언제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남들 다가는 여행지 이긴 하지만 왠지 큰 돈 들여 가기에는 아깝고 출장이나 파격적인 프로모션 없이는 쉽게 찾아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장가계는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라고 하지 않던가.. 더보기
바람 불어 좋은 날, 거제 바람의 언덕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오길 잘했다. 중력에 거슬리지 않을 만큼 양팔을 벌리면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겨드랑이를 타고 들어와 수 차례 몸을 휘감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하늘은 닮은 바다는 더 푸르게 출렁이고 안약을 떨어뜨린 듯 보는 눈 마저 시원하다. 온 몸으로 느끼는 청량감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MinoltaTC-1 | Minolta G-Rokkor 28mm F3.5 | Fuji Provia 100 MinoltaTC-1 | Minolta G-Rokkor 28mm F3.5 | Fuji Provia 100 더보기
패키지 여행의 허와 실: 그 흔한 간사이 패키지, 오사카 초기 해외여행은 소수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다. 그렇다 보니 종종 과시의 수단이 되었고 이는 여행의 목적을 변질 시켰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 보다는 여권에 얼마나 많은 스탬프를 찍고 증거자료로 얼마나 많은 사진을 남기느냐가 중요했다. 그렇다 보니 과거 패키지 중심의 여행 시장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질보다는 양에 충실할 수 밖에 없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 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많이 변했다. 정보력을 지닌 소비자가 대거 등장했고 공유를 통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시켰다. 조기교육 세대들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로 주요 고객의 연령층이 낮아졌으며 이는 해외여행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언어의 장벽 또한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두렴움은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