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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똑딱이

[일상의 견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법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갓 짜낸 에스프로소는 황금색 거품을 곱게 덮어 쓴다. 짦은 호흡이긴 하지만 충분히 깊게그 거품을 공기와 반반 섞어 들이키면 커피가 혈관을 타고 뇌에 직접 전달 된 듯진한 여운이 남는다. 입 천장에 ABC 초콜릿을 숨겨 놓아도 좋다.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삼킬 때마다파도에 깍이는 모래성처럼 달콤함이 쓸려 내려와쓴 맛을 달래는 체이서 역할을 한다. 더보기
[일상의 만남] 좋거나 혹은 싫거나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네가 정말 싫어하는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더보기
2005년식 쎄라토 수동 일주일은 넘었을 거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시동걸 일이 부쩍 줄기도 했다. 그 사이 먼지가 꽤나 쌓였다. 동네 꼬마가 지나 갔더라면 분명 낙서 하고픈 충동을 느꼈을 거다. 군대 제대 후 지금의 차를 손에 넣었다. 비록 중고이긴 했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은 새차나 다름 없었다. 결혼 할 여자를 만나면 '이 여자다'라는 느낌이 든다는데 지금의 차를 살 때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얼마나 애지중지 했던지 밥은 굶어도 차에 들어가는 돈은 아끼지 않았다. 그랬던 나의 애마가 음습한 지하주차장에서 일주일 넘게 방치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내겐 그런 물건들이 참 많다. 어른이 되어 필요 없어진 장난감처럼 주인의 관심 밖에 방치된 것들... 애정이란 것은 그렇게 식어만 간다. Contax T2 | C.. 더보기
[일상의 장면] #조기교육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더보기
[일상의 배회] 금이 간 #벽 Contax T2 | Carl Zeiss Sonnar 38mm F2.8 | Kodak T-MAX 1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