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법적인 이별은 재산분할만을 의미하는게 아니었다.
10살이 되던 해, 나는 그렇게 시골을 잃었다.
아주 간혹 찾던 시골이었지만
나의 시골 풍경은 그 즈음이 마직막이 되었다.
외할머니가 죽기 전 손주들 얼굴 한번 보고 싶다는 말에
20년만에 그곳을 다시 찾았다.
어렴풋이 되살아나는 기억들이
옛 추억인지 그럴 거라 생각하는 내 믿음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나만 훌쩍 커버린 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난 시골은 더 늙어버렸다.
그동안 시골은 내게
6시 내고향 으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 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재회를 하고 보니
그 감회가 새롭다.
이것이 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추억 아니면 믿음이 불러 일으킨 향수를 만끽하고 떠난다.
Pentax Super Program | SMC Pentax-A 50mm F1.7 | Perutz Primera 200 | 경북 상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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