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오길 잘했다.
중력에 거슬리지 않을 만큼 양팔을 벌리면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겨드랑이를 타고 들어와
수 차례 몸을 휘감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하늘은 닮은 바다는 더 푸르게 출렁이고
안약을 떨어뜨린 듯 보는 눈 마저 시원하다.
온 몸으로 느끼는 청량감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MinoltaTC-1 | Minolta G-Rokkor 28mm F3.5 | Fuji Provi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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