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고치며 산다 #드레스 룸 feat. 노출 콘크리트 페인팅
출처: http://gnomstudio.tistory.com/218 [그 놈 의 작 업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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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최소한의 것으로만
아주 심플하게
그렇게 살고자
시작한 집 고치기인데
옷장을 여는 순간
.
.
.
미니멀은 개뿔~
말 그대로 미니멀은 미니멀하게 사라졌습니다.
도저히 미니멀 할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이 방은 제가 쓰다 동생에게 물려주고
동생이 결혼을 하면서 주인을 잃은 방이 됩니다.
겨울이면 입김이 나오고
여름이면 찜질방 갈 일 없게 만드는
사계절이 뚜렷한 방이죠.
한 때 페인팅을 했던 흔적도 보입니다.
교묘하게 책장과 옷장으로 가려지는 벽은 하다 말았네요.
이 방에는 붙박이 장도 하나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스폰지 밥입니다.
집게사장이 스폰지 밥에게 99% 안된다고 했을 때
갑자기 스폰지 밥의 표정은 희망에 가득 차게 됩니다.
99%의 불가능이 아닌 1%의 가능에 좋아 죽는 거죠.
스폰지 밥, 제게 많은 영감을 준 친구 입니다.
예전에 인테리어 공사중 금괴가 나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저희 집에서는 발견 되지 않았습니다.
있다면 저기가 딱 있을 만한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창틀 데미지가 심하네요.
보수가 필요합니다.
'페인팅의 정석'
퍼티작업
샌딩
그리고 젯소
페인팅 X 2
바니쉬
그래서 페인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시트지로
천장 한 부분에 곰팡이 흔적이 있어서
벽지를 뜯었습니다.
커터 칼로 그 부분만 오려서 뜯으면 될 것을....
쭈욱~ 뜯으니 벽 끝까지 쭈욱~ 뜯기네요.
셀프인테리어를 하다보면
후회는 일상이 됩니다.
초특급으로 곰팡이를 제거한다는 녀석입니다.
초 특 급
강력한 수식어 답게 효과 좋습니다.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나름 꾸미고자 했던 드레스룸의 컨셉입니다.
제일 공들인 부분이 노출 콘크리트 느낌의 벽면인데
페인팅으로 노출 콘크리트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그레이 & 화이트 혹은 다크그레이 & 라이트그레이를 사용해
어느 정도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색을 완전히 섞는게 아니라
롤러에 반반씩 묻혀 여러번의 덧칠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중간 중간 러프한 붓질로 효과를 주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컬러만 조합하면
너무 차가운 느낌이 날 수 있는데
골드 계열이나 앤틱 로즈 같은 색을 조합하면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90%는 한번 쯤 밟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노란장판을 뜯어내고 데코타일 시공을 합니다.
데코타일은 하나하나 끼워 맞춰가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물론 문틀이나 꺾어지는 기둥에서 좌절을 맛 보기도 하죠.
기존의 롤 장판 대신 데코타일을 시공하게 되면
걸레받이라 부르는 몰딩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벽면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몰딩과 벽사이의 간격을 벽지로 덮어 마감을 해주는게 보통인데
저 같이 이미 도배가 된 상태에서는 실리콘으로 마감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티나지 않아서 PASS
물론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구요.
기존 붙박이장 문은 제거해 버렸습니다..
여닫이 문이다 보니 뒷 공간과의 간섭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요즘 많이 시공하는 슬라이딩 도어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쌈
비싸면 일단 고민을 하게되고
고민을 하다보면
대안이 떠오르게 됩니다.
결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텐으로 당첨
조명은 직부 3등으로 교체
LED 전구가 좋긴 한데 비쌈
비싸면 일단 고민을 하게되고
고민을 하다보면
대안이 떠올라야 하는데
이건 대안이 없어서 PASS
수납행거는 앵글선반에 추가 구성품들을 조립한건데
제가 원하는 사이즈로 제작하다보니
최종 가격이 생각보다 비쌈
비싸면 일단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하다보면
대안이 떠올라야 하는데
대안이 더 비쌈 PASS
분명 옷을 걸기전까지는 딱 원하던 느낌이었는데....
옷을 수납할 수록 뭔가 다시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모자류
가방류
얼떨결에
거울이랑 문은 깔맞춤
역시
옷을 많이 수납하니 느낌이 확 죽어버리네요. ㅠㅠ
깔끔한 드레스룸을 완성하려면
적어도 옷걸이 간격 10cm는 확보해주고
비슷한 색상의 옷들로만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앙드레김 선생님처럼 말이죠.
현관 신발장을 없애면서
신발들을 드레스룸에 둡니다.
문 열면 발 냄새 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방향제가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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