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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고치며 산다 #게스트 룸 feat. 사선 페인팅 & 문턱 제거




나 혼자 치며 산다 #게스트  feat. 사선 페인팅 & 문턱 제거


나혼자 치며 산다 #현관 feat. 물에 빠진 조각 벽지

출처: http://gnomstudio.tistory.com/218 [그 놈 의 작 업 실]

출처: http://gnomstudio.tistory.com/218 [그 놈 의 작 업 실]
나혼자 치며 산다 #현관 feat. 물에 빠진 조각 벽지

출처: http://gnomstudio.tistory.com/218 [그 놈 의 작 업 실]

출처: http://gnomstudio.tistory.com/218 [그 놈 의 작 업 실]
나혼자 치며 산다 #현관 feat. 물에 빠진 조각 벽지

출처: http://gnomstudio.tistory.com/218 [그 놈 의 작 업 실]

술 취해 했던 말 계속 하는 친구를 재우기 위해

내 방 침대를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 커플을 위해

명절에 한 번씩 찾아오는 친척을 위해


남는 방 하나를 게스트 룸으로 용도변경 합니다.








누런벽지와 노란장판은

언제나 정감가는 조합이죠.








게스트 룸은 최대한 심플하게 꾸밀 예정입니다.

심플은 화이트입니다.








깔끔하게 문턱도 밀어봅니다.


그라인더의 엄청난 소음과

나무파편, 사방으로 날린 톱밥으로

집은 거의 재난현장 수준이 됩니다.








헉,

이렇게 통째로 뽑아 올려질 줄이야...

잘못 해서 바닥 난방 호스를 건드렸다면

정말 대재앙이 되었을 겁니다.








시멘트로 문턱을 다시 메꿔 줍니다.

생각보다 시멘트 양이 많이 들어가네요.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사실을 하나를 발견합니다.

거실과 방의 바닥 높이가 다르다는 것을요.

거실 바닥이 약 5~7mm 정도?? 낮네요.


본의 아니게 방에서 거실로 나오면서

약간의 내리막을 걷습니다.








문턱을 제거 했기때문에

바닥은 거실과 같은 데코타일로 시공합니다.

데코타일 시공이 어느 정도 손에 익긴 했지만

저 포인트에서 정말 극한의 난이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벽 뒷면까지 총 5면이 꺾어지는데

작업 과정에서 정성스레 칠한 문틀 페인팅이 다 까졌네요.

ㅠㅠ








기존에 있던 싱글 침대 필름이 벗겨지기 시작해서

그냥 다 벗겨내고 새로 입혀주기로 합니다.








난이도








난이도 上 X 1000000


저 곡면 부분에서 침대 새로 하나 주문 할 뻔 했습니다.

장바구니까지 넣었었는데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작업을 재개합니다.








온라인에 싸고 이쁜거 많던데....

이 정도의 노동이 들어갈 줄 알았으면

그냥 하나 주문할 걸 그랬습니다.


완성에서 오는 '뿌듯함'

그런거 없어요.

볼 때마다 고생한거 생각납니다.


벽면은 그냥 화이트만 하면 심심할 것 같아

그레이 사선 페인팅으로 살짝쿵 포인트








커튼 대신 가벼운 천으로








노란 조명은 언제나 옳습니다.








게스트에게 주인의 취향을 강요할 수는 없으니

천장 조명은 밝은 화이트 조명을 달아 줍니다.








선반이나 액자를 추가할까 했지만

이 방은 심심한 지금 이 모습이 좋네요.

당분간은 이대로 두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