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의 만남] 민희 Pentax Super Program | SMC Pentax-A 50mm F1.7 | Agfa CT Precisa100 더보기 여름날 뜨끈한 국수를 맛 보셨나요, 밀양 뜬금없이 국수집이 나타났다. 면발 수북히 쌓아 올려 고명으로 마무리한 할머니 손맛 나는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그 국수집이다. 여름날 뜨끈한 국수는 후후 불어 먹지 않는다. 면발이 살아 기어가듯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 화끈한 청양 고추에 흐르는 땀 마저 맵게 느껴진다. 한 그릇을 다 비우지 못한 채 올챙이 배를 하고 나왔다. 뜨뜨미지근한 바람에도 땀이 식는다. 이대로 한 참을 걸으면 행복에 겨울 것 같다. Canon EOS 1NHS | Tamron 28-75mm F2.8 | Kodak Portra NC160 | 밀양 2008 Canon EOS 1NHS | Tamron 28-75mm F2.8 | Kodak Portra NC160 | 밀양 2008 Canon EOS 1NHS | Zenitar 16mm F.. 더보기 Thinking and Trekking, 부산 갈맷길 문뜩 떠오르는 생각들을 좋아한다. 말그대로 문뜩이다. 목적성을 배제한 의도치 않은 번뜩임 그 자체. 머리를 쥐어짠다고 해서 절대 나올 수 없는 결과물이다. 나는 종종 걸으면서 그런 생각들을 얻는다. 가볍게 팔을 흔들어대면 꽉 조였던 머리가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부지런한 호흡으로 묵혔던 생각을 환기를 시키고 터벅터벅 걸음으로 기존의 관념을 뒤섞는다. 붙잡았던 생각들을 놓아 주고 다시 재배열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다보면 그 번뜩임이 나타난다. 좋은 길은 이런 걷기를 장려한다. 발에 꼭 맞는 신발이라도 신어 주면 더할 나위 없다. 날씨 마저 좋은 오늘 배낭 가득 생각 줍기에 나선다. Leica Mini | Leica Elmar 35mm F3.5 | Perutz Primera 200 | 부산 갈맷길 2013 Le.. 더보기 우발적 대마도 당일치기 지친다.직장이라는 곳이 재미로 다니는 곳은 아니지만그래도 재미 붙일 만한 구석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2년째 그 구석구석을 찾고 있지만한달 한번 월급날 빼고는 도무지 찾질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꿈틀거리는 퇴사 충동으로 멍때리기 한창이다.자고로 이럴땐 콧구멍에 바람 한줄기 쐬어 주는 것이 좋다.때마침 그 때 열혈 세일즈 동길군의 대마도 당일치기 제의가 들어 온다.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소재였다.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대마도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실제 당일치기로 현지 가능 체류 시간은 최대 3시간 남짓.아쉬움이 남을 만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부족한 시간은 아니다.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동네를 한 바퀴를 지나 라면 한 그릇 후르륵 하기에는 충분하다. 제주도 보다 더 남쪽에.. 더보기 [일상의 만남] 동행 프로젝트 Canon EOS 1NHS | Canon 50mm F1.4 | Fuji Reala100 Canon EOS 1NHS | Canon 50mm F1.4 | Fuji Reala100 Canon EOS 1NHS | Canon 50mm F1.4 | Fuji Superia200 Canon EOS 1NHS | Canon 50mm F1.4 | Mitsubishi Super MX100 Pentax Super Program | SMC Pentax-A 50mm F1.7 | Kodak Potra NC160 Canon EOS 1NHS | Canon 50mm F1.4 | Fuji Reala100 Canon EOS 1NHS | Canon 50mm F1.4 | Mitsubishi Super MX100 감독: 김조알 연출: 김조알 촬영.. 더보기 이전 1 ··· 3 4 5 6 다음